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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독후 활동으로 시를 가끔 쓰는데
이번 달에는 토의 토론 시간을 이용해 시를 세 편 이상 써서 각자 작은 시집을 만들어 보았어요.
요즘처럼 바쁘고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아이들의 시 한 편이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킵니다.
실은 우리 교실 홍보도 좀 하게 독서교실을 소재로 한 편 써 보라 했더니
별로 반응들이 안좋아서...

주제는 자유, 감정도 자유!
그래 ~~~ 마음대로 써라~~ 했지요.
시를 쓰는 아이들, 감성을 키우는 교육
요즘 아이들, 스마트폰은 빠르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건 서툴 수 있어요.
그래서 문해력과 자기표현력, 감성 교육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시 쓰기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시를 쓰고, 책의 앞 표지, 뒷 표지도 꾸미고 작가소개도 쓰고요.
각자의 시집 제목을 짓고, 친구들과 서로 읽어주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 스스로도 놀라고 저도 놀랐답니다.
아이들은 모두 시인인 것이 틀림없더라고요.
다 읽고 나서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시를 낭독했는데
그 시간도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 시집 활동으로 얻은 것들
- 자존감 향상
-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해
- 글쓰기 자신감
- 친구들과의 소통 능력
무엇보다 시를 쓴다고 했을 때
" 아~~~~ 나 시 못쓰는데..." 하며 아우성하던 녀석들이
자신이 쓴 시를 읽고 재미있어하거나 감동받는 친구들와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 했답니다.
마무리하며
시를 쓰는 아이들,
그 속에 있는 순수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혹시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시 쓰기 놀이를 해보시겠어요?
아이의 말 속에는 생각보다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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