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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사 오늘이의 도전일기

다독이 좋을까? 정독이 좋을까?

by 오늘이 최고_도전하는 50대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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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읽는 힘, 정독이 가진 힘.

독서를 많이 하면 좋다는 말, 자주 듣지요.
책을 많이 읽는 아이가 똑똑해질 거라는 믿음,
그래서 한 달에 몇 권을 읽었는지 숫자로 경쟁하듯 자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책을 얼마나 읽었는가보다
어떻게 읽었는가 아닐까요?


정독은 ‘깊이 읽는 힘’을 키워줍니다

정독이란 단순히 느리게 읽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생각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겉핥기처럼 휙휙 넘기는 독서가 아닌,
한 문장 한 문장에 머무르며 작가의 의도와 자신의 생각을 연결짓는 독서입니다.

정독을 통해 아이는 사고력과 추론력, 비판적 독해력, 인내력을 얻을 것입니다.

 

다독보다 정독이 더 중요한 이유는?

  1. 문해력의 핵심은 ‘깊이 이해하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다독을 하더라도 이해 없이 단지 양으로만 채우는 독서는
    기억에도 남지 않고,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독은 문장 사이의 숨은 의미를 찾게 만들고,
    작가의 의도와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자기만의 언어로 생각을 정리하게 되지요.
  3. 표현력과 글쓰기 실력이 함께 자랍니다.
    정독한 책은 글로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책의 인물과 상황에 공감하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며
    말과 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힘을 갖게 됩니다.

정독은 곧 ‘느린 독서’, 하지만 ‘깊은 독서’

요즘은 속도가 중요시되는 시대입니다.
책도 빠르게 읽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아이들에게도 스며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느리게, 깊이 읽는 독서
단단한 뿌리를 내리듯, 생각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한 권의 책을 곱씹으며 여러 번 읽는 경험,
그 안에서 생긴 질문을 놓치지 않는 자세,
이런 독서야말로 평생 학습 능력의 기초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다독과 정독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아이들의 성장기에는 특히 ‘정독’의 습관이 필요합니다.

읽었다는 뿌듯함보다,
이해하고 공감하고 생각했다는 깊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이의 독서 습관을 돌아보며
오늘은 한 권의 책을 조금 더 천천히, 깊이 읽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내일은 정독 후 독후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좋은 독후 활동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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