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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사 오늘이의 도전일기4

아이들의 문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요즘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 보면 해가 갈수록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학년 수준에 맞거나 오히려 조금 쉽게 고른 책임에도 불구하고, 글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거나,생각을 깊이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니... 문해력 저하와 함께 집중력의 문제도 함께 나타난다.쇼트폼 영상이나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된 시간이 많아지면서, 긴 호흡으로 글을 따라가고 생각을 확장하는 능력이약화된 듯. 오늘 6학년 아이들과 『어린이를 위한 정의 수업』이라는 책으로 수업을 했는데,책의 주제는 철학적이고 의미가 깊었지만, 아이들은 책을 그저 휙휙 넘기며 보고 온 모양이었다.휴대폰을 옆에 두고 책을 펼쳐 놓은 채 번갈아 보거나,“아 뭐라는 거야…” 하며 글자만 쭉 훑고 넘긴것이 틀림없다. “정의가 뭐라고 .. 2025. 5. 28.
다독이 좋을까? 정독이 좋을까? 깊이 읽는 힘, 정독이 가진 힘.독서를 많이 하면 좋다는 말, 자주 듣지요.책을 많이 읽는 아이가 똑똑해질 거라는 믿음,그래서 한 달에 몇 권을 읽었는지 숫자로 경쟁하듯 자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책을 얼마나 읽었는가보다어떻게 읽었는가 아닐까요?정독은 ‘깊이 읽는 힘’을 키워줍니다정독이란 단순히 느리게 읽는 것이 아니라,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생각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겉핥기처럼 휙휙 넘기는 독서가 아닌,한 문장 한 문장에 머무르며 작가의 의도와 자신의 생각을 연결짓는 독서입니다.정독을 통해 아이는 사고력과 추론력, 비판적 독해력, 인내력을 얻을 것입니다. 다독보다 정독이 더 중요한 이유는?문해력의 핵심은 ‘깊이 이해하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다독을 하더라도 이해 없.. 2025. 5. 27.
아이들이 만든 작은 시집, 아이들은 모두 시인입니다. 수업 시간에 독후 활동으로 시를 가끔 쓰는데이번 달에는 토의 토론 시간을 이용해 시를 세 편 이상 써서 각자 작은 시집을 만들어 보았어요. 요즘처럼 바쁘고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아이들의 시 한 편이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킵니다. 실은 우리 교실 홍보도 좀 하게 독서교실을 소재로 한 편 써 보라 했더니별로 반응들이 안좋아서...주제는 자유, 감정도 자유! 그래 ~~~ 마음대로 써라~~ 했지요.시를 쓰는 아이들, 감성을 키우는 교육요즘 아이들, 스마트폰은 빠르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건 서툴 수 있어요.그래서 문해력과 자기표현력, 감성 교육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시 쓰기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이 직접 시를 쓰고, 책의 앞 표지, 뒷 표지도 꾸미고 작가소개도 쓰고요.각자의 시집 제목을 짓고,.. 2025. 5. 26.
다시 쓰는 나의 기록, 그리고 이곳에 담아보고 싶은 것들 한때 열심히 꾸미고 '독서지도사로서 전문 블로그'로 키워보려고 호기롭게 시작했던 블로그.어느 순간 손을 놓게 되었어요. 그동안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찬 나날들을 보냈네요. 독서지도사로 19년 째.브랜드에서 벗어나 개인논술로 창업 도전.2024년 1월 갑작스러운 남편과의 사별. 용기내어 다시 블로그를 열었습니다.예전에 그 도전하던 제 모습이 보이네요.그리고 생각했죠."다시 시작하자!""내가 걸어온 길도 분명 누군가에겐 도움되는 부분들이 있을거야.그리고 앞으로 내가 걸어갈 길에도 분명 의미가 있겠지." 이곳에 제가 알고 있는 초등 · 중학생 대상 독서지도 노하우, 논술 수업 팁, 제가 좋아하는 책 이야기그리고 세상 사는 이야기까지 담아보려 합니다. 어느새 50대 중반에 들어가는 제가 다시 블로그를 시작..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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